길벗교회-시편 23편 강해⑪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사는 삶-_시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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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목장교안] 시편 23편 강해⑪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사는 삶-_시 23:1-6_2024. 4. 21(주일예배)
글쓴이	관리자 (219.248.9.46)
날짜	2024-04-20
조회수	20

시편 23편 강해⑪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사는 삶-

시 23:1-6 2024. 4. 21(주일예배)

날씨가 추워지면 양들은 임지 거처인 산 위의 초원 생활을 끝내고 목자의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양인 우리도 나그네 인생을 끝내고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천국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천국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1. 늘 하나님을 사모하며 그분과 교제하기를 힘써야 한다. 다윗은 ‘여호와의 집’인 하나님께 제사를 지냈던 ‘성막’과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계신 영원한 천국을 얼마나 간절히 사모했는지 모른다. 다윗이 ‘여호와의 집’인 성막이나 성전을 간절히 사모한 이유는 성막이나 성전은 하나님께서 친히 임재하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만나주시고, 그들의 예배를 받으시며, 그들과 친밀히 교제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다윗이 ‘여호와의 집’인 성막이나 성전을 그토록 사무치도록 사모한 것은 성막이나 성전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성막이나 성전에 임재하여 계시는 하나님을 사모한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해 놓으신 천국의 영원한 집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과 우리가 영원토록, 온전하게 교제하는 처소이다. 천국에서 우리는 충만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면서 온전하게 하나님과 교제하게 될 것이다. 우리도 다윗처럼 이 땅에서 살 때 하나님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기뻐하며 그분과 교제하기를 힘쓰며 살라. 그때 영원한 집인 천국에서 항상,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하면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축복과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천국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우리는 이 땅에서 나그네 인생을 살아갈 때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모하며 그분과 교제하기를 힘써야 한다.

2. 내 인생이 나그네 인생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영원히 살게 될 곳은 ‘여호와의 집’이다. 이 ‘세상의 집’은 우리가 잠시 머물다 가는 ‘임시 거처’이기에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 집’이라 말할 수 없다. 믿음의 선배들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단 한 번도 이 세상을 그들의 본향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이 ‘거류민’이요, ‘외국인’이요, ‘나그네’임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었다. 우리 역시 믿음의 선배들처럼 반드시 우리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 세상을 살아야 한다. 그때 우리는 이 땅을 살면서 고향 집에서 사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게 될 것이다. 고향으로 돌아갈 분명한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타향에서 살 때 그곳을 임시 거처로 삼고 단순하게 살지, 마치 일평생 동안 거주할 고향처럼 많은 것을 갖추고 복잡하게 살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많은 것을 갖추고 복잡하게 타향살이하는 사람들을 보면 바보라고, 정신 나간 사람이고, 참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인생을 그렇게 어리석고 미련하게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머리로는 아니지만 행동으로는 이 ‘세상의 집’을 ‘영원한 거처’로 여기고 살고, 세상을 자신의 ‘본향’으로 여기며 산다. 이것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최대 비극이다. 그러므로 본향인 하늘나라를 늘 사모하며 갈망하며 살라.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영원한 본향을 그리워하며 살라.

3. 영원한 본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즐겁고 유쾌한 일은 아니다. 사람들은 나이 먹는 것을 피해 보려고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시간이나 돈이나 노력을 아까워하지 않고 몸을 치장하는 데 힘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밤낮으로, 꼭두새벽부터 열심히 노력한다. 몸이 상하지 않도록 애를 쓴다. 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한 선물이기에 우리는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몸이 건강해야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들도 잘 감당할 수 있다. 더구나 우리 몸은 우리의 보배로운 영혼을 담고 있는 질그릇이다. 우리 육체도 하나님의 형상의 일부분인데, 그것은 우리 육체는 우리 영혼이 거주하는 거소(居所)이고, 또 우리 영혼이 자기를 표현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선물인 우리 육체를 잘 양육하고 보호하고 지킬 책임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반대되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우리 몸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 그래야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완성될 천국인 세 하늘과 새 땅에서 새로운 몸으로, 주님을 닮은 영화로운 몸으로 영원히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이다.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본향인 천국을 바라보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우리는 늙어 가는 노화 과정을 결코 되돌릴 수 없지만, 우리의 태도는 바꿀 수 있고, 또 반드시 바꾸어야 한다. 늙어가는 것을 천국에서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기뻐하는 것이다. 우리가 나이를 먹어가고 몸이 쇠약해지는 것은 천국에서 아름다움 꽃을 피우기 위해서이다. 비록 지금 우리 몸에 아무 문제가 없고 건강하다고 해도 성경은 우리 몸을 가리켜서 ‘낮은 몸, 비천한 몸’이라고 말한다. 우리 몸은 숨을 쉬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늙어가기 시작한다. 주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 모두가 하나님이 세우신 계획 가운데 일부라는 것이다. 주름살 하나하나, 아픈 곳 하나하나는 우리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 한걸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해준다. 주님께서 재림하시면 우리의 낮고 비천한 몸을, 약하디약한 몸을, 영원히 늙지 않고 쇠하지 않고 죽지 않는 주님의 영광의 몸과 같은 영화로운 몸으로 바꿔주실 것이다. 우리가 지금 사는 이 세상의 집은 영원히 살 집이 아니라 잠시 머무르는 임시 거처에 지나지 않는다. 이 세상은 우리가 터 잡고 살 고향이 아니라, 잠시 스쳐 지나가는 타향이다. ‘하나님의 집’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모든 의미를 잃게 된다.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고, 늙어 가는 것을 느낄 때 더욱더 영원한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가 세상에 막 태어났을 때는 무력한 존재였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를 돌보는 부모님을 철저히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이 땅을 떠나 영원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갈 때 역시 철저히 하나님을 의존해야 한다. 우리 삶과 인생은 우리의 욕망을 위해 끊임없이 몸부림치는 과정이다. 그에 반해 죽음은 이 몸부림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다. 우리의 욕망에 대한 몸부림을 하나님 앞에서 깨끗이 포기하고 우리의 전 존재를 하나님 아버지 앞에 전적으로 내어드리는 순간이 죽음의 순간이다. 어린아이처럼 잘못된 욕망을 끊고 하나님을 철저히 의존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죽음이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선물이 된다. 반면에 잘못된 욕망을 끊지 못하고 하나님을 철저히 의존하며 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죽음이 너무나 두렵고 참혹한 저주가 되고 만다.

늘 하나님을 사모하고 그분과 교제하기를 힘쓰라. 우리의 인생이 나그네 인생임을 기억하고 천국의 영원한 아버지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철저히 하라. 그때 우리도 다윗처럼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라고 아름답게 고백하면서 남은 인생을 하늘나라의 시민답게 나그네로 이 세상을 복되게 살 수 있다.

◈ 설교적용 ◈하나님이 예비하신 천국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우리는 이 세상에서 (1) 늘 하나님을 사모하며 그분과 교제하기를 힘써야 한다. (2) 내 인생이 나그네 인생임을 기억해야 한다. (3) 영원한 본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당신은 어떤가? 이 말씀 앞에서 당신이 변화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하려고 하는가?